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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수련이 핀 연못'

묵담채 한국화액자

 



동양화 특유의 기법은

 자연의 은은한 멋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.

 더불어 엷은 먹의 바림과

진한 먹빛의 조화는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,

 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

옛 정취는 고즈넉한 느낌을 더한다.



수련은 여름꽃이다.

수련이 시들면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고

날이 저물면 꽃자루는 암흑 같은

진흙 속까지 숨어들어

새벽이면 언제나 새로운 꽃으로

물과 태양의 정기를 받아 빛과 다시 태어난다.